15일 대구시와 시내버스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19일 오전 5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8차례에 걸쳐 협상을 진행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임금 8.2%(297,560원) 인상 등 4개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임금 조정을 신청한데 이어 14일과 15일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찬성 90%(전체 조합원 대비)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오는 18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이 결렬될 경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을 강행할 경우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1,521대 가운데 90% 이상이 운행을 멈출 것으로 예상돼 시민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전세버스 등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