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5일 법무부를 조사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또 문제가 된 가습기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의 영국 본사를 방문해 현지 조사를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특위 소속 여야 간사들은 다음 주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예비조사 기한은 다음 달 26일로 결정했다. 특위는 이 기간 현장조사와 사전조사, 기관 보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관보고는 오는 8월 16일부터 시작된다. 조사대상 기관에 법무부를 추가하기로 해 전체 조사대상 부처·산하기관은 모두 15곳이다. 8월 29~31일에는 청문회를 열고 정부·기업 관계자를 증인·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8월 초에는 4박 6일 기간으로 가습기살균제의 주요 가해 회사인 옥시레킷벤키저(RB코리아)의 본사인 영국 레킷벤키저를 방문해 현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조사 방법은 특위 위원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와 조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