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에 따르면 손씨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중환자실에서이날 오전 6시39분 간경화 등의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7년 평안북도 창성 출생인 손씨는 ‘비 나리는 호남선’과 ‘해운대 엘레지’, ‘울어라 기타줄’, ‘한이 많은 대동강’ 등의 노래로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였다.
손씨는 특히 미성의 목소리로 10여 년간 대표곡을 내면서도 방송 무대에 서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선자 씨와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20일이다. 장지는 경기도 동화 경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