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9 망루 앞 10m 해상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근무 중인 119 구조대원에 의해 발견된 시신은 속옷 차림으로 파도에 휩쓸려 해변으로 떠내려오는 중이었다. 시체의 부패 정도로 미루어 보아 3일 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 여성이 지난 15일 실종 신고된 27세의 베트남계 프랑스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실종 신고된 여성은 지난 14일 오전 일행과 함께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하다 실종됐다. 당시 일행들은 이 여성이 바다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가 하루 뒤에 신고한 바 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