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진욱 고소인 측 "공개된 카톡메시지, 이진욱에게 보낸 것 아니다"

이진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출처=씨앤코이앤에스 제공이진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출처=씨앤코이앤에스 제공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이 결백을 주장하며 고소인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한 가운데, A씨 측이 반박에 나섰다.

18일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고소인 A씨가 이진욱의 지인과 주고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의 일부를 공개했다.

소속사 측은 “고소인은 이진욱과 7월 12일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면서 스스로 ‘열렬한 팬이다’, ‘오랫동안 좋아했다’는 등 엄청난 호감을 표시하면서 이진욱에게 신뢰를 갖도록 했다”며 “새벽에 헤어진 당일(7월 13일) 오전에도 고소인을 이진욱에게 소개해 준 지인에게 세 명이 같이 가기로 한 강남에 새로 개업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곧 개업을 하니 함께 식사를 하러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등 이진욱과 헤어진 후에도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이진욱의 지인과 지극히 평온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이에 고소인 A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19일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메시지는 이진욱 씨에게 보낸 카톡이 아니다”라며 “이진욱 씨의 지인이 혹시 범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넨 거다. 반응이 이상해서 ‘역시 다 알고 있구나. 이진욱씨 편에 서 있구나’ 생각하고 그 후 연락 끊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또한 주소를 알려준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사건이 일어난 밤에 고소인에게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와서 받을까 말까 하다 받았는데 받고 보니 이진욱 씨였다”라며 식사할 때 전화번호 교환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진욱 씨가 집으로 찾아와 수리해주겠다고 해서 싫다고 거절했으나, 계속 전화 걸어 주소 알려달라고 하고 주변에 주차하고 집을 찾아다녔다. 중간에 있는 사람 체면도 있고 너무 경계해서 오지 말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특히 유명 연예인인데다 신사적인 이미지여서 ‘설마 무슨 일 있진 않겠지’하는 마음에 주소 알려주게 된 것”이라며 “그 이후에 집에 들어와 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인 A씨는 이진욱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고 이진욱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