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케아, 정부 말름서랍장 판매중지 요청에 "검토 중"

정부가 이케아에 안전 논란으로 북미지역에서 전량 리콜된 말름 서랍장 등에 대한 판매중지를 요청한 가운데 이케아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구글정부가 이케아에 안전 논란으로 북미지역에서 전량 리콜된 말름 서랍장 등에 대한 판매중지를 요청한 가운데 이케아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출처=구글


정부가 안전 논란으로 북미지역에서 전량 리콜된 이케아의 말름 서랍장 등에 대한 판매중지를 요청한 가운데 이케아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19일 이와 관련 “요청기관과 협의해 보완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제품판매 중지는 앞으로 논의될 사안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에게 서랍장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벽고정 장치를 나눠주는 조치 등은 기존대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케아의 말름서랍장은 미국에서만 41건의 안전사고를 내 전량 리콜됐지만 국내에서는 소극적인 환불 조치에 그치며 계속 판매를 이어가 국가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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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북미의 경우 서랍에 쏠리는 하중에 대한 안전규정이 상향조정되면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지만 다른 국가에서는 현지 안전규정을 충족하고 있어 계속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제품의 성능은 같지만 국가별로 안전규정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판매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국표원 모두 “조치가 미흡하다”며 추가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케아에 국내 리콜계획을 보완할 것을 요청한 것이다.

한편, 이케아는 2014년 말 국내에 진출한 후 이 서랍장을 약 10만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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