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고소인 A씨 “끈질기게 주소 물은 뒤 성폭행 했다”

배우 이진욱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진욱의 주장을 부인했다. A씨 측은 “이진욱이 끈질기게 주소를 물은 뒤 성폭행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SBS funE에 따르면 A씨 측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전날 이진욱이 공개한 A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해당 SNS메시지는 이진욱과 보낸 게 아니다”라면서 당시 고소인 A씨가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낸 이유는 따로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이진욱은 지난 17일 경찰 조사를 받은 뒤 “A씨가 저녁식사 자리에서 엄청나게 호감을 보였으며, 그 다음 날 소개해 준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함께 가기로 한 레스토랑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A씨 성폭행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 측은 이진욱의 지인이 범행 사실을 알고 있는지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평범한 인사를 건넨 것이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지인의 반응이 이상해서 ‘역시 다 알고 있구나. 이진욱씨 편에 서 있구나’ 생각하고 그 후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또 이진욱이 A씨가 먼저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다며 합의된 성관계라는 부분을 부각 시킨데 대해서도 반박 주장을 했다. 손 변호사는 “사건이 일어난 밤, 고소인에게 모르는 번호의 전화가 와서 받을까말까 하다 받았는데 받고 보니 이진욱 씨였다”면서 “식사할 때 두 사람은 전화번호 교환도 안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진욱 씨가 집으로 찾아와 수리해 주겠다고 해서 싫다고 거절했으나, 계속 전화 걸어 주소 알려달라고 했다”면서 “(그것도 모자라서)주변에 주차하고 집을 찾아다녔다. 중간에 있는 사람 체면도 있고 너무 경계해서 오지 말라고 하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 집 주소를 알려주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A씨 측은 또 “평소 젠틀한 이미지의 유명 연예인이라 경계심 풀고 주소 알려줬는데, 그 후 집에 들어와 범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씨앤코이엔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