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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물 폭탄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

코스피가 기관의 매물 폭탄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장중 한때 2,000선 초반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3포인트(0.07%) 내린 2,015.46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003선까지 후퇴하면서 2,0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이날 지수 하락을 이끈 주체는 기관투자가로 2,245억원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7억원, 317억원을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보험(-0.82%), 통신업(-0.63%), 서비스업(-0.54%), 은행(-0.45%), 유통업(-0.45%), 종이목재(-0.42%) 등이 하락 마감했고 기계(2.28%), 증권(1.77%), 섬유의복(1.08%), 음식료품(0.66%)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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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가 전날 대비 3.20% 떨어진 69만5,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삼성생명(032830)(-1.73%), SK텔레콤(017670)(-1.36%), SK하이닉스(000660)(-1.08%) 등도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0.48%), 삼성전자(005930)(0.46%), 현대모비스(012330)(0.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9포인트(0.37%) 오른 705.03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케어젠(214370)(5.87%), SK머티리얼즈(036490)(4.89%), 오스템임플란트(048260)(3.56%), 바이로메드(084990)(3.25%) 등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수를 이끌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50전 오른 1,141원을 기록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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