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국내 청년 기업가를 위해 창업캠프를 열었다.
SK는 ‘SK청년비상 캠프’를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소재 SK아카데미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SK청년비상’ 은 한국을 대표할 청년기업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정부-대기업-대학’ 3자가 협력하는 첫번째 프로젝트라고 SK는 설명했다. SK와 미래창조과학부·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3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전국 25개 대학별로 학기당 200명씩, 총 5,000명의 수강신청을 받아 창업 전문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2년간 지원 대상은 2만명에 이른다. 2단계에선 학기당 10개 창업팀을 추려 창업보육을 실시하며 마지막 3단계에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창업팀을 선발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SK청년비상 캠프는 25개 대학이 자체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50개 우수 창업동아리를 대상으로 2단계인 전문 창업보육에 직행할 10개 우수팀을 가리는 이벤트다. 이번 캠프에 모인 팀들의 주종목은 공유경제 플랫폼,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같은 미래형 산업에 걸쳐 있다. 이번에 뽑힌 우수팀 10곳에는 창업지원금 2,000만원과 사업용 입주공간이 제공된다. SK는 전문적 창업지원 서비스도 뒷받침해줄 예정이다.
SK청년비상 캠프와 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이재호 SK텔레콤 CEI사업단장(전무)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SK청년비상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에 대한 꿈을 키우고, 글로벌 스타트업 성공사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