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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경영대상] 심텍, 섬세한 기술로 '비구면렌즈' 독보적 위상

심광지 심텍 대표심광지 심텍 대표




경남 창원시 내서읍에 있는 심텍은 모바일 기기와 블랙박스 등에 사용되는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사진제공=심텍경남 창원시 내서읍에 있는 심텍은 모바일 기기와 블랙박스 등에 사용되는 광학렌즈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사진제공=심텍


경상남도 창원시 내서읍에 있는 심텍(대표 심광지·사진)은 광학렌즈와 모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도의 정밀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와 블랙박스, CCTV 등에 사용되는 광학렌즈를 생산하고 있다.


다품종 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심텍은 유리 재질과 플라스틱 재질을 합쳐 50여종의 렌즈를 한 달에 150만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경쟁력의 핵심은 업계 최상의 인적자원에서 비롯된다. 광학렌즈는 대부분의 공정이 자동화돼 있지만 렌즈 측면의 난반사를 제어하는 흑칠공정이나 레이저접합 등의 섬세한 작업은 여전히 사람의 손길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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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구면 렌즈분야에서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일반적인 구면 렌즈 대비 표면곡률이 다양한 비구면 렌즈는 기기당 렌즈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주로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비구면의 특성상 편심(축의 틀어짐)을 제어하기가 까다로운 분야다. 심텍은 5마이크론에 10마이크론 이내에서 편심을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팅기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통상의 광학기기가 400~680nm 대역의 범위에서만 반사율을 표시하고 있지만 심텍은 기술력은 400~950nm 범위 이내의 파장에서 0.5% 이하로 반사율을 조절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심광지 심텍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사람과 기술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고성능, 고품질의 광학 렌즈 및 모듈 양산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도경영과 고객감동, 일등품질, 친환경 사업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는 1등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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