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위조지폐 급감… 상반기 전년比 76.6% ↓

한은,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





올해 들어 위조지폐 발견 건수가 급감했다.


한국은행은 21일 상반기 중 발견·신고된 위조지폐가 모두 637장으로 전년 동기(2,728장) 대비 7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전북 전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 2,012장을 제조한 위조범 일당 4명이 검거됐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그 같은 대량 발견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세적으로 위조지폐 발견 건수는 꾸준히 줄고 있다. 상반기 기준 발견 위조지폐는 2011년 5,153장으로 고점을 찍은 뒤 △2012년 4,536장 △2013년 2,154장 △2014년 1,305장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도 1건의 대량 발견 사례를 제외한 발견 위조지폐는 716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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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437장으로 가장 많았다. 1만원권은 178장, 1,000원권은 15장, 5만원권은 7장이었다. 유통 은행권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1장으로 전년 동기(0.6장) 대비 0.5장 감소했다.

2015년 기준으로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를 국가별로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0.7장으로 일본(0.2장)을 제외하면 영국(129.1장), 멕시코(71.0장), 유로존(50.4장), 호주(27.9장), 캐나다(9.0장) 등보다 크게 낮았다.

한은 관계자는 “햇빛에 비쳐 여백에 숨겨져 있는 인물 그림을 찾아보거나, 지폐를 기울여 홀로그램을 확인하고, 볼록 인쇄된 인물 그림 등을 손으로 확인하는 등 일반인도 위조지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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