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서울경제TV] 중금리대출 전쟁… 만만치 않은 저축銀·P2P

위비대출, 5월 기준 1년간 누적대출 1,220억원

신한은행 써니대출, 5개월간 신청액 328억원

SBI저축銀 ‘사이다’, 출시 7개월 만에 900억 돌파

JT친애 ‘원더풀WOW론’, 누적 대출액 520억원

P2P TOP5업체 7개월만 누적대출 1,100억↑





[앵커]

지난 5일 정부 주도의 중금리대출상품 사잇돌 대출이 출시돼 중금리 대출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중금리대출 시장은 지난해부터 시중은행의 모바일은행과 저축은행, P2P금융 등이 치열한 각축을 벌여왔는데요. 지난 1년간의 업권별 중금리대출 성적을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P2P금융업체들의 등장으로 지난해부터 중금리대출 시장은 은행·저축은행·P2P금융의 3파전이 됐습니다.

10% 이하 금리로 가장 먼저 중금리대출의 물꼬를 튼 것은 금리 연 5.75%~9.55%의 우리은행 위비모바일대출입니다.

위비모바일대출의 누적 대출잔액은 출시 1주년이었던 지난 5월 기준 1,220억원이었습니다.

신한은행도 지난해 12월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를 출범하면서 연 5.08%~9.03% 금리의 써니모바일간편대출을 내놨습니다.

지난 5월말까지 써니간편대출 신청금액 합계는 328억원입니다.


지난해부터 10%내외의 중금리대출을 연이어 출시한 저축은행들도 만만치 않은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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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대출금리 연 6~13%의 모바일 신용대출 ‘사이다’는 출시 7개월 만에 9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도 같은 시기에 최저 연 12% 금리의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 대출액이 520억원 가량 됩니다.

리스크관리에서도 우리은행 위비대출이 3.3%의 연체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사이다’와 ‘원더풀와우론’의 연체율은 제로를 기록해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노하우가 십분 발휘되고 있다는 평입니다.

저축은행들이 중금리대출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 후발주자라 할 수 있는 P2P금융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지난해 말 P2P금융업체의 누적대출금액은 200억원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 대출 프로세스로 불과 7개월 사이에 상위 5개 업체의 누적대출액이 1,100억원을 넘어서며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상위 5개 업체 중 세 개 업체는 현재까지 연체율이 제로이고, 나머지 두 개 업체의 연체율도 0.8%가 채 되지 않습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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