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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이후 ‘골드바’ 관심 확산…투자 적기는 언제?





브렉시트 여파로 한동안 폭등했던 금값이 잠시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한국거래소(KRX) 시장에서 금 1g은 4만 8천6백 원에 거래됐다. 이는 이전 거래일 대비 0.04% 떨어진 수치다.

지난 7일부터 거래일 8일 동안 금값은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6일 영국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럽 연합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한동안 금값이 오름세였던 것은 사실이다. 불안정한 정치·경제 상황으로 인해 골드바를 구입해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려는 흐름이 지속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 영국과 유럽 및 중국 등 각국 정부가 주가 안정과 환율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금값 폭등은 잠시 주춤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금값은 떨어지는 추세다.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달러가치가 뛰자 금값이 하락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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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각으로 15일 뉴욕 상업거래소는 국제 금값을 온스 당 1327.40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수치로, 주간 기준 2.3%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는 일시적인 것일 뿐 또다시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만만치 않다. 싱가포르 다국적 금융회사 DBS의 의견에 따르면, 최근 금시장 상승세는 1970년대 이후 네 번째로 규모가 크다. 게다가 오는 11월은 미국 대선이라는 커다란 변수가 있으므로 그간의 패턴에 비춰 예측해 보면 금값은 온스 당 1,525달러 이상 오를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골드바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한다. 한국포나인금거래소에 따르면, “금리는 계속해서 낮아지는 반면에 여러 국제 상황이 급변하면서 경기가 불안정할 때가 많다”며 “미래를 대비해 안전 자산으로 골드바를 구입하려면 값이 떨어진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포나인골드 관계자는 “실제로 장신구보다는 골드바나 골드코인 등 재테크용 금 실물을 주로 찾는 경우가 늘었다”며 “현명하고 안전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싶다면 금의 순도가 999.9%인지 꼭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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