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무르익는 한화의 태양광 클러스터 꿈…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공식 출범

국내 태양광 산업의 메카가 될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가 공사를 끝내고 공식 출범했다.

한화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짓고 있는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의 준공식이 22일 열렸다고 밝혔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만6,734㎡(약 5,062평) 크기 부지에 지상4층 연면적 8,474㎡ 규모로 2015년 9월 착공해 지난달 말 공사를 끝냈다. 한화는 이 단지를 만들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매년 30여억원씩 운영비를 대기로 했다.


태양광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한화는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를 태양광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R&D) 거점이자, 태양광 강소기업을 키우는 요람으로 발전시킨다는 포부다. 한화는 이 단지를 충북 지역 한화 태양광 셀·모듈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 R&D 기능과 엮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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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태양광 기업 22곳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주 기업은 2년간 임대료를 면제받는다. 또 단지 안에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공간이 제공되며 한화 계열사들이 입주 기업들을 다방면으로 돕는다.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의 자금 지원도 입주 기업이 누릴 혜택이다.

지금까지 단지 입주를 확정한 기업은 RTS에너지·이플로트·더블유쏠라·태호솔라·엔에스신성·티엔씨코리아·경일그린텍·디봇(D-BoT) 등 총 9개이며 연말까지 추가 입주 신청을 받는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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