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잡스 측근' 맨스필드, 애플 자율주행전기차 사업 맡아

개발책임자 사퇴로 위기에 처한 애플 자율주행전기차 프로젝트의 구원투수로 밥 맨스필드 수석 부사장이 나선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맨스필드 수석 부사장에게 자율주행전기차 개발계획인 ‘프로젝트 타이탄’의 책임을 맡기기로 했다. WSJ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전기차 프로젝트에 투입됐고 그들은 맨스필드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이번 인사가 사임한 전기차 프로젝트 리더 스티브 자데스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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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스필드 부사장은 스티브 잡스 창업자의 최측근이며 아이폰·아이패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잡스 사망 직후인 2012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반도체와 무선팀을 합친 테크놀로지 부문 총괄을 맡으며 일선에 복귀했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등을 대신할 장기 프로젝트로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왔으나 자사 엔지니어와 자동차 전문가 간 대립으로 책임자인 자데스키가 퇴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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