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수업중 교사의 치마 속을 촬영해 친구들에게 유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 출처=이미지 투데이부산의 한 중학생이 수업시간에 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친구들에게 유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부산 모 중학교에서 A군이 수업시간에 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유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학교 자체 조사 결과, A 군이 교사의 치마 속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친구 7명에게 해당 영상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교 측은 A 군에게 ‘10일간 출석정지’ 처분을 내렸다. 영상을 전달받은 학생 7명은 사회봉사나 교내봉사 처분을 받았다.
학교 측에 따르면 피해 교사는 정신적 충격으로 일주일간 병가를 내고 심리적 안정을 취한 후 학교로 복귀했다.
애초 학교 측은 학생으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경찰 신고와 함께 교육청에 사건 발생 보고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하지만 해당 교사가 처벌을 원치 않아 경찰의 학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A 군이 찍은 영상이 다른 경로로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학생들이 반성하고 있고 피해 여교사도 학생들이 처벌받는 것을 원하지 않아 교권 보호 매뉴얼에 따라 사건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한편 A 군은 이사를 하면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정 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