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비용↓·보안↑… 은행권 ‘블록체인’ 바람

핀테크 보안 중요성 커지면서 블록체인 각광

기업은행, 핀테크업체 코빗 등과 블록체인 MOU

하나·국민·신한은행도 블록체인업체와 MOU

국민은행,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플랫폼 구축

우리은행·금투협,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개발



[앵커]

금융위원회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국내외 핀테크업체들의 다양한 금융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핀테크 데모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데모데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기술은 금융거래 관리시스템의 일종인 ‘블록체인’인데요, 시중은행들이 이 ‘블록체인’ 기술에 큰 관심을 갖고, 국내외 업체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공 거래 장부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가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블록’을 생성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차세대 금융거래관리 시스템입니다.

기존 금융 회사시스템은 중앙 서버에 모든 거래 기록을 보관하지만, 블록체인 시스템은 거래 내역이 모든 사용자에게 분산돼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해킹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금융권에 새로운 보안기술인 블록체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은행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핀테크 발달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출현함에 따라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2일 국내 핀테크업체 코빗, 케냐의 스타트업 비트페사와 블록체인 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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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두 업체와의 핀테크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해외송금 분야에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기회 창출에 나설 계획입니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신한은행도 각각 영국의 블록체인 업체들과 MOU를 맺었습니다.

기존에 국내 블록체인 기술업체 코인플러그와 협업해 해외송금 플랫폼 구축한 국민은행은 국민카드와 KB저축은행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도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개발 중이고, 금융투자협회도 블록체인 기반 거래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입니다.

[녹취]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블록체인은 제3의 신뢰기관이 필요없는, 참여자간의 합의에 의해서 모든 신뢰가 구축되는 네트워크입니다. 국내금융권도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핀테크가 신속성·편의성에 더해 더 높은 보안수준을 갖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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