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뉴욕증시] FOMC 회의 발표 앞두고 혼조세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1포인트(0.10%) 낮은 18,473.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0포인트(0.03%) 높은 2,169.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2포인트(0.24%) 상승한 5,110.0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혼조세는 미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주요 기업실적 등에 따른 관망세가 커졌고 발표된 지표들의 엇갈린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다우지수 구성 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업들의 실적은 혼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2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인 데 따라 주가가 1.9% 하락했다. 버라이즌은 2분기 순이익이 8억3,100만 달러(주당 1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은 43억5,000만 달러(주당 1.0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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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체 듀폰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농산물부문과 식품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한 데 따라 0.41% 올랐다. 듀폰의 2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1.24달러였다. 톰슨로이터의 조사치는 1.10달러였다.

3M의 올해 2분기 주당 순익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하회했다. 주가는 1.10% 내렸다. 3M은 2분기 순익이 12억9,000만달러(주당 2.08달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펙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주당 순익을 2.07달러로 예측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6억6,000만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7억1,000만달러로 예상했다.

패스트푸드 체인업체 맥도널드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해 4% 넘게 하락하며 다우존스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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