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상반기 재정 61% 풀어 목표 3조5,000억 초과

올 상반기 정부 재정 집행률이 61%에 달해 계획보다 3조5,0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기획재정부는 노형욱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제7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연간 재정 집행 계획 279조2,000억원 중 169조7,000억원(60.8%)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는 166조2,000억원(59.5%)이었지만 3조5,000억원(1.3%포인트) 초과했다. 올해가 반이 지났는데 정부가 쓴 돈은 계획의 절반을 훌쩍 넘는 61%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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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보면 중앙부처는 집행계획 229조6,000억원 중 140조5,000억원을 써 집행률은 61.2%에 달했다. 목표는 59.7%였다. 공공기관도 49조6,000억원의 연간 집행계획 중 상반기에 29조2,000억원을 썼다. 집행률은 58.9%로 목표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착실하게 집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준비 절차를 완료하고 기금 자체 변경, 공기업 투자 확대 등 국회 동의가 필요없는 사업은 행정부 내부 절차를 조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 추경 집행 실적을 공개해 각 부처의 관심도 및 책임성도 높일 계획이다.

노 재정관리관은 “정책은 타이밍”이라며 “실기하지 않고 이번 추경이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등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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