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국고채 금리, 3년물 이상 일제히 사상 최저 경신

28일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여 국고채 3년물 이상 금리가 또 일제히 사상 최저치까지 하락(채권가격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1.203%에 마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0.9bp, 2.9bp 내린 1.251%, 1.217%에 마감했다. 장기물로 갈수록 금리 하락 폭은 컸다. 10년물은 4.6bp 내린 1.357%를 나타냈으며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433%, 1.456%로 전날보다 5.0bp, 5.1b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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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된 데다 김영란법이 합헌으로 결정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채권팀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빠른 시일 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신호도 주지 못했다”며 “김영란법 합헌으로 하반기 국내 내수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퍼진 듯 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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