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서경찰서는 이달 21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한 결과 고소여성 A씨로부터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 씨는 조사에서 ‘판독불가’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97%의 신뢰성을 보이는데 3%의 확률로 판독불가 판정이 나오기도 한다. 판독불가는 당사자의 말이 거짓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는 뜻으로 건강상태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무고혐의를 입증할 증거라기보다 참고용에 가깝다”며 “조사결과에 대한 확대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고소여성은 이달 15·22·23·26일 등 4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26일 4차 조사 때 “성관계 때 강제성은 없었다”며 무고혐의를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