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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지수가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내내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경계감이 짙어지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70포인트(0.04%) 내린 1,962.88에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9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전날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률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제유가 급락의 여파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코스피 약세를 이끌었다. 오늘 밤으로 예정된 10월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외국인 투자가들은 오늘 하루 1,3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459억원, 장 초반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이 143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힘에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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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기계업종이 1.9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운수창고(1.83%), 전기가스(1.22%), 의료정밀(1.2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3.14%), 음식료품(-2.05%), 건설업(-1.3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에스디에스(5.36%)와 삼성물산(3.66%), 현대모비스(3.30%) 등은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0.90%), 기아차(-0,5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0포인트(0.22%) 내린 670.6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장한 케어젠이 8.97% 오르면서 공모가를 추월했고 CJ E&M(4.66%), CJ오쇼핑(4.0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7.08%), 바이로메드(-4.20%), 메디톡스(-3.79%) 등 헬스케어 관련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1원80전 오른 1,172원20전에 거래를 마쳤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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