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8%, 전세가격은 0.12%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지역은 제주로 2주 연속 0.52%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외부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투자 수요도 함께 증가한데 이어 신공항 개발 기대감까지 덧붙여져 상승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
반면 서울은 0.14%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북권은 뉴타운 신축 아파트가 배치된 동대문구(0.31%)와 성북구(0.19%)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강남권은 마곡지구가 위치한 강서구(0.21%)과 역세권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영등포구(0.23%)가 두드러진 상승을 보였다.
전세의 경우 내년 금리인상 이전에 매매를 끝마치려는 수요로 인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0.22%로 강북(0.2%)과 강남(0.23%)권 모두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