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호주 대표팀 선수단은 선수촌 숙소 주차장에서 일어난 작은 화재로 대피했다. 선수단은 화재 진압 후 숙소로 복귀했는데, 그 사이에 일부 선수들의 개인 물품이 사라진 것이다.
키티 칠러 호주 선수단장은 “노트북과 함께 방충효과가 있는 3~4장의 긴 팔 셔츠가 사라졌다”며 “우리는 물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선수촌 경비 당국에 이 사실을 알렸는데, 그들은 확인 중이라고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촌에는 환경미화원 등 신원이 담보되지 않은 많은 사람이 출입한다”며 “이 곳은 언제든지 절도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선수단은 지난달 25일 선수촌의 안전과 시설을 문제 삼아 입촌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보수 공사가 끝난 27일 입촌한 뒤 3일 만에 화재와 도난 사건까지 이어져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