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신한카드·10개 저축銀도 펀드 판매 추진

신한카드와 저축은행 10여개사가 펀드 판매를 추진한다. 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에 조만간 펀드 판매 인가신청을 낼 계획이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 등과 함께 인가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에서 펀드 판매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자체 시장조사까지 마무리했다. 실질 회원 수 1,246만명을 보유한 신한카드는 방대한 회원 수와 관련 데이터를 펀드 판매에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펀드 판매업에 진출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해 금융투자 업계, 자산운용 업계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5월 카드 포인트를 이용해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등 온라인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저축은행 역시 펀드 판매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펀드 판매 자격을 갖춘 30개사 중 10개사가 이미 펀드 판매 인가신청 의사를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펀드 판매 경험이 있는 증권사 혹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판매 인가신청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실제 대신증권 계열인 대신저축은행은 아직 인가 신청은 검토 단계지만 직원들에게 펀드 판매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독려해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자격증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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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융위원회는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에서 카드사·저축은행·상호금융사·우체국 등에 펀드 판매를 허용하며 우선 머니마켓펀드(MMF), 일부 채권형 펀드 판매를 허용하고 2년 후 실적 등을 감안해 상품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산 3,000억원, BIS 비율 7%, 자기자본 250억원 이상인 30개사로 제한했다. 카드사는 카드 모집인을 이용한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오프라인 판매는 제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인가 신청을 한 곳은 없지만 금융감독원과 협의 중인 카드사 등은 있다”며 “신청 후 2개월 내 인가를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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