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2일 개성에서 북한 직총과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대회 날짜 등 세부 사항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 5월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게 마지막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부터 이 행사 개최를 다시 추진해 왔다.
우리 정부는 정치적 성격이 배제된 순수한 체육행사로 개최된다면 이 행사를 승인한다는 방침이다. 한 통일부 당국자는 “행사 내용을 검토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면 최근 진행된 개성만월대 발굴 유적 공동전시회, 겨레말큰사전 편찬회의와 20~26일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에 더해 남북 간 교류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지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