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년 WBC 1R 고척돔서 열린다

한국-대만 등 6경기 개최…서울시 비용 일부·홍보 등 지원

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전경. /사진제공=서울시2017년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국내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고척스카이돔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 국가대항전인 ‘2017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경기가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WBC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일 WBC 대회 주관사인 WBCI가 2017년 제4회 WBC 대회 본선 1라운드 아시아지역 개최지로 한국의 서울 고척스카이돔과 일본 도쿄돔을 확정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적 스포츠 행사인 WBC 대회는 4년 주기로 개최된다. 지난 2013년 대회의 경우 약 220여 국가와 지역에 9개 언어로 방송될 정도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WBC에는 총 16개국이 참여하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은 시드 배정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했고 나머지 4개국은 예선전을 통해 확정된다.

본선 1라운드는 4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4개국에서 분산 개최되며 각조 상위 2개팀은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하고 2라운드 상위 2개팀 총 4개팀이 결선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2017년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되는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는 우리나라와 대만·네덜란드 그리고 오는 9월 미국 브루클린에서 열리는 예선(브라질·영국·이스라엘·파키스탄)의 우승팀이 참가한다. 3월 7일부터 11일까지 모든 팀들이 서로 한 번씩 겨루는 방식으로 총 6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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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일본 도쿄돔에서는 일본·쿠바·중국·호주가 참가하는 A조 경기가 열리며 각 조의 1·2위가 진출하는 아시아지역 본선 2라운드는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다.

이번 WBC 유치는 고척스카이돔 건립을 계기로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계획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신 발송 등 다각적 지원 약속이 맞물린 결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WBC 개최비용 일부와 대회 홍보, 경기장 질서유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WBC 유치를 계기로 고척스카이돔은 경기장 시설 및 운영 면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데 손색 없는 시설임이 증명됐다는 평가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내년 WBC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지원해 이제 대한민국도 날씨와 관계없이 4계절 야구를 할 수 있는 나라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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