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DNA를 바꾸는 건설사] GS건설, 양질의 프로젝트로 해외역량 박차





GS건설이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T301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GS건설이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T301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GS건설(006360)은 수익성 위주로 양질의 프로젝트에만 집중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수주의 전략적 거점인 중동·동남아 지역에서는 주력사업 중심으로 양질의 프로젝트 확보에 집중하고, 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으로도 진출 지역을 다변화해 가고 있다. 또 공종별로도 EPC공사에 풍부한 수행경험을 가진 회사의 강점을 살려 정유·석유화학 부문을 주력으로 추진하는 한편, 토건사업분야에서는 싱가포르·베트남을 거점으로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건설은 해외에서 지난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약 23억 달러)를 비롯해 쿠웨이트 클린 퓨얼 정유공장(16억 달러), UAE 루마이타·샤나엘 원유처리 시설(7.3억 달러), 알제리 카이스 복합화력 발전소(3억 달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해, 주력시장인 중동에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수주단계부터 수익성이 담보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한 데 그 의미가 크다. 그중에서도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는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 수주해 이목을 끌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14억 6,0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T301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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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지난 2013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2012·2013’ 평가에서 3년 연속 DJSI월드지수에 편입됐고, 동시에 ‘건설 & 자재 섹터’에서 1위를 차지해 수퍼섹터 리더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더해 GS건설은 중장기 성장 계획을 담은 ‘비전 2020’을 선포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70%로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GS건설은 현재까지 UAE·쿠웨이트·사우디·이집트·베트남·싱가포르·인도·중국 등 44개국에서 총 528억 달러 (약 60조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공종별로는 전체수주의 80% 수준인 422억 달러가 플랜트다. 지역별로는 절반이 넘는 272억 달러를 중동에서 수주했다.

최근에는 진출 분야도 다양해 지고 있다. 도로·철도·건축 프로젝트 등에 다수 진출하고 있다. 사우디·카타르 등의 중동 국가에도 플랜트 분야에 전략적으로 진출에 성공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토목·건축분야에서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도로·지하철 분야의 강점을 활용해 베트남·싱가포르에서 지속적으로 공사를 수주하고 있고, 건축분야에서도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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