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바캉스, 올림픽, 추석 등 특수에도 체감경기 회복 어려워

여름 바캉스, 리우 올림픽, 추석 등 특수에도 불구하고 3분기 부산 지역 소매유통업의 체감경기는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2일 부산상공회의소의 3분기 부산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보면 3분기 경기전망지수(RBSI)가 ‘91’를 기록해 기준치(100)를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95’를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기준치에 못 미쳤다.

RBSI는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체감경기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지수(100)를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에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94), 대형할인마트(90), 슈퍼마켓(90), 그리고 편의점(84) 등 모든 업태가 기준치(10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부산지역 소재 백화점,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19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