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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신규 공장 풀가동…연 판매량 1만1,000톤 예상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066970)는 글로벌 수요 확대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공장 풀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 빅3 양극활물질 제조 기업인 엘앤에프는 지난해 10월 122억원 규모 신공장 증설 투자를 완료, 지난 3월 말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양극활물질은 이차전지 4대 소재(양극활물질, 음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 중 원가 비중이 가장 높고, 이차전지 최종성능에도 큰 영향을 주는 소재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연간 판매량이 2014년 8,000톤, 2015년 9,000톤, 올해는 1만1,000톤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중대형 배터리 시장 확대로 주력 제품인 니켈 코발트 망간계(NCM) 양극활물질 수요가 급증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최근 중국 이차전지 배터리 제조기업에 NCM 양극활물질 공급 본격화로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리튬이온 이차전지 제조국으로 부상했으며, ‘2025 제조업 활성화 계획’ 중 하나로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지정해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 본격화 및 신규 공장 풀가동으로 고객사 다각화 및 매출 증대를 이루고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2~3년내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공급 비중을 대폭 늘리고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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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 전지 시장의 규모는 2014년 약 16조9,350억원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약 41조 3,8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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