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민음사 문학잡지 '릿터' 창간...박상준 사장 "새롭고 즐거운 읽을거리 제공할 것"





문학을 읽어 왔던 이들에게는 즐거운 읽을거리를, 문학을 멀리했던 이들에게는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방향성을 표방한 새 문학잡지 ‘릿터’가 창간됐다.


박상준 민음사 사장은 2일 광화문 한 식당에서 열린 ‘릿터’ 창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하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지 고민한 끝에 새로운 잡지를 기획했다”며 잡지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문학을 뜻하는 ‘리트러처(literature)’의 어근(lit)에 사람을 뜻하는 영어 접미사 ‘tor’을 붙인 이름으로 ‘문학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릿터’는 격월간 문학잡지로, 매호 ‘커버스토리’ 주제를 모티브로 한 시각 장르 아티스트의 작품을 표지에 적용하고 짧은 이야기와 깊은 담론이 담길 예정이다.

창간호에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 부상한 새로운 경제질서를 일컫는 ‘뉴 노멀’이 커버스토리로 다뤄진다. 지난해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구병모 작가와 샤이니 멤버인 종현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이밖에 장강명, 이영훈, 박태하, 이응준, 서경식 작가의 에세이,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 젊은 작가인 김애란과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소설도 실렸다. 박상준 사장은 “잡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독자들만 생각했다”며 “새로움으로 무장한 격월간 잡지 ‘릿터’를 통해 독자들은 새로운 읽기 감각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