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GMD, 中企 수출지원 부탁해

중기청 GMD 47곳 첫선정

1대1 매칭 판로개척 지원

신흥국·B2G 등 집중공략

주영섭(첫 줄 왼쪽 일곱번째) 중소기업청장과 47개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사업자들이 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GMD 지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주영섭(첫 줄 왼쪽 일곱번째) 중소기업청장과 47개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사업자들이 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린 GMD 지정서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GMD) 사업을 진행할 민간 수출전문회사 47개사가 처음으로 선발됐다. GMD 사업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청장 취임 이후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중소기업청은 2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지원해주는 민간 수출전문회사인 GMD 47개를 선정하고 GMD 지정서를 수여했다. GMD는 중소·중견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구상하고 무역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신흥국 시장과 전자상거래 시장, 기업과 해외 정부간 거래(B2G) 시장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날 GMD 지정 업체로 선발된 제이제이코퍼레이션의 정주호 대표는 “10년 가량 베트남 수출과 관련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의 정책이나 수출 절차에 대해 문의해오면 가장 빠르게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며 “특히 베트남은 9,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에 비해 부족한 의료시설을 확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3년 마다 의료기기 수입액이 50% 씩 늘고 있어서 관련 사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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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은 이번 GMD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촉진 정책과 창업 지원 정책을 연계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에 선발된 47개 GMD 중 19개 업체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창업한 업체다. 창업 GMD의 경우 이날 주 청장을 비롯한 전문가 심사위원과 청중 평과 결과를 토대로 상위 3개사를 선발해 2,000만원의 시장개척비용과 팁스타운 입주 혜택도 받게 된다. 47개 GMD는 앞으로 한 달간 중소·중견기업과의 매칭과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한때 종합상사들은 서류 가방 하나 들고 전 세계 곳곳 오지까지 발로 뛰어 오늘날 우리나라를 전 세계 교역 순위 8위의 무역강국으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GMD가 중소·중견 기업 글로벌화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전념해주고 중소기업청도 다방면에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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