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갤럭시노트7’ 뉴욕서 공개> 삼성 기어S3-애플워치2 내달 격돌...웨어러블시장도 뜨거워진다

삼성 GPS 등 탑재 차별화

'배터리 강화' 애플과 대결



삼성전자의 ‘기어S3’와 ‘기어VR’ 등이 출시 대기 중인 가운데 애플·샤오미 등도 경쟁작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몸에 착용하는 형태) 기기 시장에서도 제조사 간 뜨거운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기어S3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전작인 ‘기어S2’를 출시한 바 있다. 기어S3 운영체제(OS)로 ‘타이젠(Tizen) 3.0’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어S3는 전작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기어S3는 기압을 측정해 기상예보에 활용할 수 있는 고도계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워치가 그동안 헬스케어 부문에 쏠려 있으면서 다양한 기능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또 삼성전자의 모바일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와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언팩’ 이후 ‘갤럭시노트7’과 호환할 수 있는 기어VR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어VR은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기로 지난해 초 첫 제품을 출시한 후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신 버전은 ‘갤럭시S7 시리즈’ ‘갤럭시S6 시리즈’ ‘갤럭시노트5’ 등과 호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무선 이어폰 이어버드 등을 내놓으며 ‘웨어러블 제국’을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쟁사들의 행보도 만만치 않다. 애플은 스마트워치 ‘애플워치2’를 9월 이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2는 배터리 기능이 개선되고 기어S3처럼 GPS 기능이 도입된다는 예상이 나온다. 중국의 샤오미는 ‘VR HMD’ 출시 계획을 밝히며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뉴욕=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김창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