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KB금융, 현대증권 주식 맞교환 결정...현대증권 11월 상폐

KB금융 2일 이사회서 결정

현대증권 1975년 상장 41년 만에 상장폐지

KB금융(105560)이 현대증권(003450) 주식과 자사 주식을 맞교환해 현대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41년 만에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KB금융은 2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증권 주식과의 주식 맞교환을 의결했다. 교환 대상 지분은 KB금융이 보유하고 있는 29.62%(자사주 포함)를 제외한 잔여 주식 70.38%다. KB금융과 현대증권 주식 간 교환 비율은 1대 0.1907312다. 현대증권은 이번 주식 교환으로 KB금융의 100% 자회사가 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과의 합병보다는 상장사인 현대증권과 KB금융 간 주식 교환이 공정한 교환 가치 산정을 통해 현대증권 소액주주 가치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영업 활동 측면에서도 KB금융의 완전 자회사가 되면서 양 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도 “이번 주식교환 결정은 현대증권 주주, 현대증권 임직원 등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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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 주식 교환이 진행되면 현대증권은 오는 11월22일 상장 폐지된다. 현대증권이 지난 1975년 9월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지 41년 만이다. 교환 대상 주식이 전량 교환될 경우 추가로 발행될 KB금융의 주식 수는 3,175만9844주(현재 발행 주식의 8.22%)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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