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은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9,530원으로 약 2,098만6,359주에 이른다.
현대상선 측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의결사항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금융기관들이 보유한 무담보채권 중의 일부를 전환사채로 대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회사는 또 “최근 경영정상화의 하나로 진행된 유상증자 중 채권금융기관의 50% 이상 출자전환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사안”이라며 “채권금융기관의 출자전환 후 나머지 사채 중 일부를 추가로 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