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16 리우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다.
2일(현지시간)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유엔 대변인은 반 총장이 3일 밤 리우로 향해 5일 예정된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바 있다.
반 총장은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한국 선수단 뿐만 아니라 시리아, 남수단, 콩고, 에티오피아 출신 선수 등으로 구성된 난민 선수단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또 5일 저녁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세계 정상 모임에도 참석한다.
한편 앞서 반 총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모든 전쟁 당사자에게 무기를 내려놓도록 압박하자”고 제안하며 올림픽을 세계 평화 정착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