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KT "데이터 설정속도 따라 용량 최대 2배 드려요"

청소년대상 'Y틴 요금제'

KT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속도를 자유자재로 줄이고 데이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Y틴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KT 청소년 고객들이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Y틴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KT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속도를 자유자재로 줄이고 데이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Y틴 요금제’를 출시한 가운데 KT 청소년 고객들이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Y틴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속도를 자유자재로 줄이고 데이터 용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는 ‘Y틴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고객이 데이터 속도를 정해 이에 따라 데이터 차감량이 달라지는 속도별 요금제로 국내 최초로 출시됐다.


KT에 따르면 Y틴 요금제 이용자가 데이터 2배 쓰기를 설정하면 데이터는 사용량의 절반만 차감된다. 이를테면 3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Y틴 32요금제를 ‘두배 쓰기’로 이용하면 이용자는 6GB까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적용되는 속도는 최대 2Mbps의 속도는 일반화질의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음원 스트리밍, 웹툰 등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속도다. 고화질의 영상을 재생하고 싶다면 KT 고객센터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즉시 ‘두배 쓰기’를 해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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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이터 ‘바꿔 쓰기’를 설정하면 음악·교육 콘텐츠는 일정량의 데이터만 차감하고 나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달 4일 처음으로 선 보이는 EBS 데일리팩은 초중고 전학년 대상 모든 강의 5만여개를 단 600MB만 차감하고 이용할 수 있다. EBS 데일리팩을 이용하면서 하루에 사용하는 데이터가 1GB를 초과하면 나머지는 최대 3M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음악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지니팩(300MB), 하루에 3시간 데이터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500MB) 등을 이용할 경우 일정 데이터량만 차감하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습시간에는 EBS 교육용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방과 후에는 마이 타임 플랜으로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지니팩을 이용해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한편, Y틴 요금제의 이름을 딴 아이돌 유닛이 결성되기도 했다. 남성 7인조 아이돌 몬스타 엑스와 여성 7인조 아이돌 우주소녀 두 그룹을 합해 ‘Y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음원 발매는 물론 뮤직 비디오 공개, 음악 프로그램 데뷔 무대 등 Y틴 요금제를 알리기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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