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서울경제TV] 서울 양재·우면 300만㎡ 특구 지정… R&CD 혁신거점 조성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용적률등 규제 완화

화물터미널등 유통업무설비 해제 연내 본격화

일자리 1만5,000개·2조원 이상 투자 기대

양재·우면지구 권역구분 및 공간계획. / 사진제공=서울시양재·우면지구 권역구분 및 공간계획. /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양재·우면 일대 약 300만㎡에 63빌딩의 4.5배에 달하는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하고, 규제 완화, 기업간 공동개발 등을 통해 세계적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R&CD’는 기업간 기술 연계를 통한 기술혁신이라는 기존 C&D(Connect & Development)에 혁신거점으로써 갖춰야 할 가치를 더해 기술혁신, 기업상생, 지리적·문화적 연계가 이뤄지는 새로운 혁신거점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양재·우면 일대 부지 전체를 내년 상반기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R&CD 연구시설을 확충하거나 공공 앵커시설을 도입하는 경우 용적률·건폐율을 최대 150% 완화하는 등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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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물터미널, 양곡도매시장, 화훼공판장 일대 등 30년 넘게 ‘유통업무설비(도시계획시설)’로 묶여 있는 부지 약 42만㎡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해제 허용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

물류창고, 화물터미널 같은 유통·물류 관련 시설만 입주할 수 있던 제약을 풀어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 공간, R&CD를 위한 대학 등 교육연구시설, 컨벤션&호텔, 문화전시 및 공연장 같은 기업성장과 도시지원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양재·우면 지역에 75만㎡ 규모의 R&CD 공간을 확충, 중소 R&CD 기업 1,000개소, 신규 일자리 1만5,000개가 증가하고 2조원 이상의 공공·민간 직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창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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