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150m 대형 워터 슬라이드…8각 트램플린…워터파크 뺨치는 부산 해수욕장

해운대·광안리·다대포 등

이색 즐길거리로 피서객 유혹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수영구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앞바다에 설치된 해상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수영구


부산 지역 해수욕장들이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내세우며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해수욕장이 단순히 수영과 모래찜질 등을 즐기는 공간이었다면 올해 해수욕장은 워터슬라이드와 시소슬라이드 등 짜릿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적인 피서지로 거듭나고 있다.

3일 부산 해운대·수영·사하구 등에 따르면 해운대구는 전국 처음으로 해운대 백사장 미포마을 앞 200m 구간에 높이 10m, 길이 150m 규모의 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달 말 설치 후 지금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설 보완에 집중한 만큼 피서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해운대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인풀장, 에어배드 쉼터 등을 설치했고 사람이 바다 위에서 하늘을 자유자재로 날며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대는 플라잉 보드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에는 매트 위에서 점프·다이빙하는 8각형 모양의 트램플린과 삼각형 형태로 수면이나 기구에서 오르내리는 재미를 선사하는 해상슬라이드, 시소슬라이드(너비 7m·높이 4m), 수중 경기장 등 총 4종의 놀이기구가 부산 해수욕장 처음으로 설치돼 피서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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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백사장에는 20m 이상 대형 수영장 3개 등 대형 물놀이 시설과 각종 슬라이드가 설치돼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4,600만명이 다녀갔는데 올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색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부산 해수욕장을 많이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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