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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리우로-이모저모] 볼트, 빈민가 아이들에 깜짝 선물 外

○…리우올림픽 최고 스타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브라질 빈민가 아이들에게 선행을 베풀었다. 볼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브라질 빈민가 파벨라스 출신 아이들과 자신의 ‘번개 세리머니’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자메이카 육상 대표팀 훈련장인 브라질 페냐 네이비 피지컬 에듀케이션 센터로 아이들을 초청해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다. 볼트는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파벨라스에서 왔다. 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다. 이들과 함께 있어 무척 행복하다”며 각종 범죄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온정의 손을 내밀었다. ‘경기가 끝나기 전에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며 언론에는 예민한 반응으로 일관했던 볼트였지만 희망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가 성화가 봉송되는 5일(현지시간)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3일 신화통신은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시장이 심각한 리우 교통난을 피해 성화가 무리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우시는 올림픽 출전선수들을 위해 특별 차선을 운영, 100㎞가 넘는 정체구간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교통난을 빚고 있다. 리우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출퇴근자 숫자를 줄여 성화봉송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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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24)이 출전하는 남자 태권도 68㎏급이 리우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선정한 ‘리우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이야기’ 중 하나로 꼽혔다. NBC는 3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에서 봐야 할 종목별 스타들과 이야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NBC가 주목할 종목으로 꼽은 남자 태권도 68㎏급은 지난 런던올림픽 때 한 체급이 낮은 종목(58㎏급)으로 출전했던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체급을 올려 출전해 또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만나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우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반 총장이 오는 6일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3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선수촌을 찾아 한국 선수는 물론 난민선수단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2012런던올림픽과 2014소치동계올림픽 때도 성화봉송을 했다. 그는 성화봉송 후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세계 정상 모임에도 참석한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달 말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모든 전쟁 당사자에게 (패럴림픽 폐막 일주일 후인 9월25일까지) 무기를 내려놓도록 압박하자”고 제안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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