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시가 성화가 봉송되는 5일(현지시간)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3일 신화통신은 에두아르두 파에스 리우시장이 심각한 리우 교통난을 피해 성화가 무리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이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리우시는 올림픽 출전선수들을 위해 특별 차선을 운영, 100㎞가 넘는 정체구간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교통난을 빚고 있다. 리우시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출퇴근자 숫자를 줄여 성화봉송 진행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대훈(24)이 출전하는 남자 태권도 68㎏급이 리우올림픽 주관 방송사 NBC가 선정한 ‘리우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이야기’ 중 하나로 꼽혔다. NBC는 3일(한국시간) 리우올림픽에서 봐야 할 종목별 스타들과 이야기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NBC가 주목할 종목으로 꼽은 남자 태권도 68㎏급은 지난 런던올림픽 때 한 체급이 낮은 종목(58㎏급)으로 출전했던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체급을 올려 출전해 또다시 올림픽 무대에서 만나는 것으로 화제가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우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반 총장이 오는 6일 성화봉송에 참여한다고 3일 보도했다. 반 총장은 선수촌을 찾아 한국 선수는 물론 난민선수단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2012런던올림픽과 2014소치동계올림픽 때도 성화봉송을 했다. 그는 성화봉송 후에는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세계 정상 모임에도 참석한다. 앞서 반 총장은 지난달 말 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모든 전쟁 당사자에게 (패럴림픽 폐막 일주일 후인 9월25일까지) 무기를 내려놓도록 압박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