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말많고 탈많은 대우건설 신임 사장 빠르면 5일 결정





‘낙하산 인사’ 논란이 커지고 있는 대우건설(047040)의 신임 사장 최종 후보가 이르면 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위원회를 열고 사장 선임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오는 8일 예정된 이사회를 위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최종 후보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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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시에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의 선임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사추위는 지난달 20일 박 전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중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추위원들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결정을 미룬 바 있다. 당시 대우건설 사외이사 3명과 산업은행측 2명 중 사외이사들이 박 전 사장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추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박 전 사장과 조 전 본부장 중 최종 후보를 가릴 수도 있으며 5배수에 포함된 후보들을 재검증할 수도 있다.

한편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신임 사장 선임과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산업은행은 자격요건에도 미달하는 낙하산 인사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대우건설 신임 사장 선임을 하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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