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8일(한국시간) 오전 열린 크로아티아와 남자 농구 예선 B조 2경기에서 72-70으로 패했다.
스페인은 1쿼터 5분이 지난 시점부터 리드를 잡아 유지했지만, 4쿼터 마지막 1분 25초를 남기고 역전을 허용한 뒤 다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니콜라 미로티치가 3점 슛을 성공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경기 종료 직전 파우 가솔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크로아티아의 다리와 사시치가 이를 막아내는 ‘위닝 블록슛’을 성공하며 스페인은 무릎을 꿇게 됐다.
스페인이 남은 예선 경기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페인은 오는 10일 새벽 브라질과 두 번째 예선 경기를 치른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