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리우올림픽>남자유도 안바울, 66kg서 아쉬운 은메달

안바울 선수가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kg이하 급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 선수에게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비오 바실레 선수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2016.8.7/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안바울 선수가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66kg이하 급 결승전에서 이탈리아 파비오 바실레 선수에게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비오 바실레 선수가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2016.8.7/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6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히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바실레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날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따내며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안타까운 은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로 꼽힌 4강전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까지 물리쳤지만 예상 못 한 상대에게 금메달을 헌납했다.


안바울은 ‘금빛 포효’의 최대 고비처인 4강에서 역대 전적에서 2연패를 당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6위)와 맞붙었다.

관련기사



안바울은 경기 시작 2분58초 만에 지도를 빼앗겨 위기에 빠졌지만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에비누마로부터 지도를 빼앗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정규시간 5분이 흐르고, 안바울은 에비누마와 ‘골든 스코어’제의 연장전에 들어갔다.

안바울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고, 연장 49초 만에 에비누마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받아쳐 매트에 눕히고 유효를 따내 승리를 확정했다.

‘천적’도 꺾고 선배의 억울함까지 풀어낸 안바울의 결승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22세 동갑내기’ 파비오 바실(22)이었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24초 만에 바실에게 순식간에 업어떨어뜨리기로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리우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