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뽑는 올해의 감독상에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선정됐다.
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들이 직접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여·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8개 부문을 시상하는 어워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국내 장르영화에 한 획을 그은 영화로 평가받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신인 감독상으로는 엑소시즘을 다루며 화제를 모았던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선정됐다. 남자 연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 여자 연기상은 ‘아가씨’의 김민희가 뽑혔으며 남·여 신인연기자상은 ‘동주’의 박정민과 ‘아가씨’의 김태리가 각각 수상한다. 또 제작자상에는 ‘동주’의 신연식 감독이, 독립영화감독상에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이 선정됐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최동훈·강형철 감독)이 주최하고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하는 시상식은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인 12일 오후 8시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가든테라스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