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주호영(오른쪽) 새누리당 비박계 당 대표 단일후보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새누리당 서울 종로구 당협위원장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일 비박계 단일 후보인 주호영 의원의 지지를 약속하며 “가장 중요한 현장투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 전 서울시장과 조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전대 판세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비박계 후보 2차 단일화 이후 주 의원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주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당을 혁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지 상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오 전 시장과 함께 당내 원조 소장파인 남경필·원희룡 지사에게도 지원사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