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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어 美까지… 미국 대규모 관세로 철강주 급락

中 이어 美까지… 미국 대규모 관세로 철강주 급락

미국의 열연강판 관세 부과 결정으로 국내 철강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43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철강·금속 업종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 하락한 4,272.90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철강주 약세는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004020)이 수출하는 열연강판 제품이 총 60.93%, 13.38% 관세율을 부과키로 결정한 탓이다. 9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승인이 남았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번복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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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3.16%, 2.22%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0%에 이르는 특별관세율 적용 시, 가격경쟁력 훼손에 따른 포스코의 미국향 열연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최악의 경우 미국향 열연수출 전면중단 및 우회수출 실패시, 영업이익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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