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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이변의 리우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첫 판 충격패

여자복식 최강 윌리엄스 자매도 탈락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초반부터 ‘세계 최강’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예상대로 순항을 시작한 선수가 있는가 하면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고개를 떨군 스타들도 줄을 잇고 있다.


한국 팬들에게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유도 남자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이 결승에서 세계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것이 충격적인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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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는 깜짝 놀랄 이변이 잇따랐다.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이날 대회 단식 1라운드에서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0대2로 패했다. 지난해부터 열린 6개 메이저대회 중 5개를 휩쓴 조코비치는 세 번째 출전한 올림픽에서 또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6월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는 이로써 4대 메이저대회와 올림픽을 석권하는 골든그랜드슬램을 4년 뒤로 미뤘다. 이날 조코비치를 꺾은 델포트로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조코비치에게 승리한 바 있다. 델포트로는 2009년 US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손목 부상으로 세계 145위에 처져 있었다.

여자 테니스에서는 ‘최강 자매’ 비너스 윌리엄스(36)-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복식 1차전에서 루시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체코)에 져 탈락했다.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세 차례 복식 금메달을 땄던 윌리엄스 자매가 올림픽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 비너스는 전날 단식에서도 져 짐을 쌌고 세계 1위 세리나는 1회전을 통과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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