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T전화 가입 1,000만명 돌파...올해 전화사기 197억원 피해1막는다

기능강화로 보이스피싱 차단률 38% 달해

KT, LG유플 고객도 이용가능...해외진출 추진

SK텔레콤 ‘T전화’서비스 가입자 증가추이/자료제공=SKTSK텔레콤 ‘T전화’서비스 가입자 증가추이/자료제공=SKT




전화 사기나 광고에 ‘낚시질’ 당하는 것을 막아주고 각종 통화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SK텔레콤의 ‘T전화’서비스가 출시 후 약 30개월만에 가입자 1,0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지난 2014년 2월 출시한 T전화가 이 같은 실적을 냈다며 해외 사업자들도 해당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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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전화는 스팸전화 및 스미싱(문자메시지를 활용한 개인정보 탈취수법) 문자 등이 걸려오면 수신자의 휴대전화 화면에 경고메시지를 띄워서 피해를 예방해준다. 또한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 기록돼 있지 않은 발신자라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상점의 경우 해당 기관명이나 상호 등을 전화 수신시 표시해 이용자가 불필요한 전화를 받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올해 3월부터는 전화 사기의 차단 기능을 강화해 보이스피싱(음성통화 등을 통한 사기수법) 의심전화 차단율을 38%까지 끌어올렸다고 SK텔레콤은 소개했다. 이를 기준으로 금융감독원 자료에 맞춰 추정하면 올해 T전화로 보이싱피싱을 피하게 되는 이용자는 연간 1,7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한해 197억원의 피해액 발생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은 당초 SK텔레콤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12월부터는 KT, LG유플러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이동통신서비스 가입회원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개방됐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전화의 검색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상호 검색어는 ‘치킨’(누적검색횟수 945만건)이었으며 2위 금융 및 카드사(〃425만건), 3위 중국집(〃234만건), 4위 피자(〃170만건)로 집계됐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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