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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내년까지 적자 예상 … 목표주가 하향 - 신한

한화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내년까지 적자 예상 … 목표주가 하향 - 신한

한화갤러리아가 치열한 시내면세점 경쟁으로 내년까지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화갤러리아에 대해 “2·4분기 영업적자 28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고, 면세점 사업부의 적자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4분기 영업손실이 28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14억원 영업손실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대전백화점과 제주면세점은 각각 59억원, 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서울면세점이 9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서울면세점의 영업적자는 전분기대비 11억 원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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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박희진 연구원은 “2016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01억원, 30억원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대전백화점과 제주면세점도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문제는 서울면세점”이라고 말했다. 서울면세점은 GT수수료 등 마케팅 부담으로 2016년 296억원의 영업적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도 총매출액은 2,702억원으로 전년대비 33% 늘겠지만 영업적자는 9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도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이유는 프로모션 비용 때문”이라며 “2017년 GT수수료 540억원을 포함한 마케팅 비용은 75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내면세점 경쟁이 치열해져 마케팅 비용 통제와 외형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며 “면세점 사업부는 내년까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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