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美 항공우주국' 기술 담은 화장품 출시

카탈리스트-아리바이오 손잡고 연내 바이오화장품 선봬

정재준(왼쪽부터) 아리바이오 회장과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 이필립 카탈리스트 공동대표와 김재일 카탈리스트 공동대표가 지난 2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카탈리스트정재준(왼쪽부터) 아리바이오 회장과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 이필립 카탈리스트 공동대표와 김재일 카탈리스트 공동대표가 지난 2일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리바이오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카탈리스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기술을 응용한 바이오 화장품이 나온다.


코스메틱 기업 ‘카탈리스트’는 바이오 기술 신약개발기업 ‘아리바이오’와 제품개발과 마케팅, 유통을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맺고 기능성 바이오 화장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카탈리스트는 지난 5월 설립된 회사이며 아리바이오는 신약 개발 사업을 하면서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화장품에 기능성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양사는 함께 ‘카탈리스트 바이오 뷰티 센터’를 설립하고 올 하반기 중 아리바이오의 ‘미네랄 기능수’를 활용한 기능성 물과 물티슈, 마스크팩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아리바이오가 NASA로부터 특허 인증을 받은 기술인 ‘무중력 배양기’로 배양한 원료를 바탕으로 바이오 코스메틱 브랜드를 정식 론칭한다. 양사는 아리바이이오 신약 개발에서 파생된 다양한 화장품 원료 및 건강식품의 특허를 활용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키는 다양한 제품을 공동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성수현 아리바이오 대표는 “아리바이오는 이미 해외 유명 명품 화장품 브랜드에 원료를 납품하고 있지만, 우리 기술로 만든 원료가 해외 브랜드의 이름으로 판매된다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며 “아리바이오의 기술과 카탈리스트의 마케팅 및 글로벌 유통 능력이 만나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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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탈리스트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시크릿 가든 등에 출연한 배우 이필립씨가 공동대표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공동대표는 성공한 재미 사업가 이수동 STG회장의 아들로 미국 보스턴대를 졸업하고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한 후 최근 미국에서 사업했던 노하우로 카탈리스트를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공동 대표는 “이미 국내 화장품 시장은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진일보된 화장품이 아니라면 새로운 브랜드의 경쟁은 피로도만 높일 뿐”이라며 “카탈리스트는 아리바이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일 카탈리스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목표로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 출시를 위해 미국 등 다양한 국가로의 판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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